음식물을 냉장고에 저장하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데, 가끔은 오히려 냉장으로 보관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식품마다 챙겨야 할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신선도를 위한 올바른 보관법, 그 대표적인 식품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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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져 당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냉장고 내의 찬 공기 탓에 수분 감소도 문제가 되며, 비타민C 함유량도 감소합니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양지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온도가 높을수록 토마토의 비타민C 함유량이 더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토마토는 냉장이 아닌 25~30도의 실온에서 햇빛을 차단하여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30도를 넘거나 지나치게 햇빛을 받으면 영양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저온에서 보관하면 성분들이 분리되기 쉽기 때문에 상하기 쉽습니다. 마요네즈는 달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성분들이 저온에서는 서로 분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 10~30도의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공기와 접촉한 후에는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온도의 냉장고 안쪽에 두면 기름층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온도가 높은 냉장고 문 쪽 선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과 감자
마늘과 감자는 냉장 보관 시 곰팡이 등 독소의 생성이 우려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하여 쉽게 물컹해지며, 이로 인해 싹과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감자는 4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환경호르몬 생성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하고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식물 보관 시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여 신선도와 안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