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할 때 껍질을 까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의외로 껍질에는 몇 배나 더 풍부한 영양이 담겨있습니다. 껍질을 제거하는 수고를 덜면서 더 많은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음식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알맹이와 껍질과 함께 먹으면 우리 건강에 더욱 이로운 식자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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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채 먹으면 좋은 과일과 채소
사과
사과의 경우 껍질 속 펙틴은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 기여하며,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몸의 건강을 지켜주고 폐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껍질에는 비만 예방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르솔산도 함유돼 있습니다. 다만, 사과 꼭지는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잘라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구마
고구마의 경우 껍질 속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베타카로틴 또한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고구마 껍질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열에 찌거나 삶아도 전분에 비타민C가 남아있어 껍질째 먹을 경우 건강 효과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단호박
단호박은 껍질에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이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단호박 껍질은 쪄서 먹거나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박씨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뼈, 신경,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당근
당근은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껍질과 중심부를 함께 먹거나, 껍질을 볶아 기름에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볶을 때 더 잘 흡수되므로 영양 흡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껍질에는 폴리아세틸렌이 풍부하여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양파
양파 껍질에는 폴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알맹이 부분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고,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양파 껍질은 직접 먹기 어려우므로 물에 넣어 육수로 우려내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껍질에는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할 때 껍질까지 활용하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음식을 즐길 때 껍질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