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눈인 헤드라이트! 차량도 오랜시간 주행을 하다보면 사람의 노안처럼 헤드라이트가 흐려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운전을 하다보면 왠지 헤드 램프의 밝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헤드램프가 생각보다 고가의 부품이어서 교체가 부담이 되고, 업체에 맡겨 분리해서 해결하는데에도 비용으로 인한 망설임이 생길 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몇가지를 준비해서 셀프로 헤드램프 안쪽면을 청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날 헤드램프
헤드램프는 전구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과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의 열이 발생하게 되면서 헤드램프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에 의해 결로가 발생하기도 하고, 오염된 공기가 유입이 되면서 헤드램프 안쪽면에 뿌엿게 되어 빛의 밝기가 점차 흐려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헤드램프에는 보통 2~3개 정도의 정도의 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공기를 순환시키고, 습기가 배출 되도록 되어 있는데 그 구멍에 벤트 튜브라는 부품이 있어 외부의 공기를 필터링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기의 순환은 온도 변화나 자동차가 구동으로 발생하는 압력의 차이로 인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벤트 튜브의 안쪽에 있는 것을 빼보면 필터링을 위한 작은 스폰지가 있는데, 간혹 헤드램프 안에 죽은 벌레들이 들어가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시죠?
바로 스폰지가 빠져나가 이 구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확인해 보시고, 없을 경우 스펀치를 작게 잘라 끼워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공기구멍의 필터링에는 한계가 있어 외부로부터 공기가 유입될 때 미세먼지나 오염된 수증기의 입자 유입으로 인해 헤드램프의 안쪽면이 오염, 뿌옇게 됨으로 빛이 밝기를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헤드램프 닦는 방법
이럴 경우 헤드램프 안쪽면을 닦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 준비물로는 알코올, 화장솜, 안경 닦는 천, 실, 철사 그리고 네오디움 자석 2개가 필요합니다.
✅ 일단 안경 닦는 천을 1/4크기로 잘라 잘라진 천위에 네오디움 자석을 올려준 다음 쌈을 싸듯이 모아서 실로 묶어주면 됩니다.
✅ 반대쪽도 동일하게 해서 어릴 적 놀던 종이컵 놀이처럼 이어져 연결된 형태로 완성하시면 됩니다.
✅ 이어서 헤드램프 전구가 있는 곳의 더스트캡을 분리하여 전구를 분리해 준 다음, 네오디움 자석이 감싸져 있는 천에 알콜을 적셔 철사 끝에 자석을 붙여서 전구가 들어가 있던 구멍의 안쪽으로 넣어줍니다. ✅ 반대쪽 자석을 헤드램프 바깥쪽에서 안쪽 자석에 맞춰 붙여줍니다.
✅ 그렇게 맞붙은 자석을 이용해서 천천히 안쪽면의 오염된 부위를 골고루 닦아주면 되겠습니다. ✅ 클리닝 작업이 끝나면 더스트캡을 열어두고 10분정도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을 해주시면 헤드램프 안쪽면 클리닝 작업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헤드램프의 안팎의 온도차가 더욱 심해져 결로 발생이 쉬운데, 눈길이나 빙판길에 눈까지 내리는 야간운전을 하시게 되는 최악의 운행상황이 될 경우에는 차량의 전면 시야 확보는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됩니다. 야간 운행을 하시는 중 “어~ 왜이리 어둡지?”하는 생각에 헤드라이트를 확인했는데, 라이트 점멸에 문제가 없을 경우, 앞써 말씀드린데로 안쪽 오염으로 인한 밝기 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있으니, 시간나실 때 알려드린 방법으로 내 차의 시야를 깨끗하게 한번 닦아 보시게 되면, 훨씬 좋은 시야 확보됨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베스트 드라이버는 운전 기술이 아닌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운행을 하는 운전자입니다. 이 점 잊지마시고 항상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