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여러 가지 비빔면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 인기가 시들해 질 것 같지만, 생각외로 “냉면은 비냉이지”하시는 분들 위주로 사시사철 비빔면을 즐기시는 분들이 주변에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하니 참 그 맛이 문득 생각나곤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에는 참 비빔면류를 좋아하는데, 칼로리와 다이어트를 의식해서 참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것을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맛도 챙기고 칼로리도 낮추어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좋을 채소비빔면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로병사 혈당 실험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겠시만, 비빔면에 채소를 넣어 드시면, 칼로리를 낮추는 효과와 함께 살이 찐다는 공포에서도 어느정도 벗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비빔면에 채소를 넣고, 안 넣고에 따른 혈당차이를 실험한 게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그냥 비빔면만 먹었을 때 혈당이 160~180이상 올라가는 것이, 채소 210g을 섞어서 채소비비면으로 먹을 경우에는 혈당이 110~130 정도로 훨씬 안정된 수치를 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살이 찌게 되는 과정
✅ 채소도 음식이고 음식량은 결과적으로 늘어난 것인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식이섬유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 실험에서 첨가한 상추, 깻잎, 오이 같은 채소들은 살을 찌개 만드는 별다른 성분없이 식이섬유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 몸 속으로 들어갔을 때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여기에는 물을 끌어와 흡수해 버리는 불용성 식이섬유도 있고, 물에 섞여 점도를 높이는 수용성 식이섬유도 있어 몸 속의 수분을 흡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여 음식물이 위로 이동하게 되면, 전부 다 수분에 담겨 있는 상태가 되는데, 식이섬유가 수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기타 음식물도 함께 흡수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위 속에서 음식물과 함께 식이섬유가 혼합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함에 부피까지 불어나면서 젤 형태로 뭉치게 되는데, 이러면 소화가 힘든 상태에 놓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영양분들이 아주 천천히 흡수가 되면서, 혈당이 잘 오르지 않는 현상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혈당하고 살찌는 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살찌게 만드는 주범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 당이 몸에서 하는 원래 기능은 우리 몸의 에너지, 즉 핸드폰의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몸의 모든 기관이나 세포들이 당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 사람은 기계처럼 ON/OFF 스위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몸은 당 공급을 통해서 계속 생체 활동이 이어지게 되는데, 사람이 당을 섭취하게 되면 그 중에서 당장 대사에 필요한 양만큼은 바로 사용하고 남는 양은 저장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공복기에는 이 저장된 당을 꺼내 사용하게 됨으로, 혈당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당을 저장되는 방식, 당을 중성지방 형태로 전환시켜 지방세포내에 보관하는 것이 바로 체지방입니다. 우리 몸에서 쓸데 없이 있는 기관들은 없는거 잘 아시죠? 체지방이 증가하면 몸을 무겁게 하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예비용 연료를 비축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혈당이 높다는 얘기는 남는 당이 많아 체지방으로 가서 비축되기를 반복하게 되면, 살이 찌게 되는 것입니다.
✅ 그와 반대로 똑같은 양이라도 혈당지수가 낮아서 당이 느리게 공급이 된다고 하면, 공급되는 당이 대사에 다 사용이 되어 버리고, 실시간으로 남는 당이 없게 되다보니 살이 찌지 않게 되는 반면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지게 되면서 우리 몸의 대사량이나 활동성이 더 높아져서 우리 몸에는 더 유익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 이처럼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흡수 속도가 빠른 것이고, 낮을수록 흡수 속도는 느린 것이 됩니다.
살빠지게 채소 비빔면 먹는 방법
채소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자재들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 이외에도 호르몬의 분비에도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 면역력도 개선시켜 주는 여러 가지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합니다.
✅ 채소는 녹말이 적은 종류로 섭취하시는게 좋고, 잎채소나 샐러드 같은 종류로 골고루 섭취하시는게 좋은데, 당은 흡수 속도가 빨라 채소는 식후에 드시는 것보다 먼저 드시는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먹는 양은 상황별 차이가 존재하여 정량을 지정하기는 어렵지만, 채소 150g 이상이면, 비빔면 1인분의 탄수화물(80g) 정도는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 이상 드시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다만 채소도 먹는 양이 과다할 경우 설사를 유발 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체질이나 상황을 고려해서 맞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씩 양을 늘여가며 섭취하시는게 좋습니다.
라면을 비롯해서 국수,빵 등의 탄수화물 식품에는 모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식사를 하실 때 응용도 가능한 사항이니, 살이 찌는게 두려운 분들이시라면 이와 같은 채소를 활용하여 식사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맛있게 드시고 살찔 걱정도 덜 수 있는 현명한 식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