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가 아주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친환경 정책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되지만,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주유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와 더불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같은 가격이면 한 방울이라도 더 기름을 넣으려 노력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과 더불어 잘못 알고 있는 주유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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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많이 넣는 방법에 대한 속설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주유하기
예전에 주유할 때 낮시간에 주유하기 보다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주유를 하면 온도가 1도가 오를 때마다 0.1%씩 팽창하게 되어 기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싸한 얘기지만 주유소의 유류탱크는 지하에 있어 온도차에 대한 큰 변화는 없다고 하며, 그리고 이로 인한 주유량의 차이는 허용오차 범위내에 있기 때문에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0.1%의 차이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주유소에 가는 것보다는 편하신 시간에 주유를 하시는 것이 운전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좋다고 하네요.
저속으로 주유하기
그리고 기름을 더 많이 넣기 위한 또 한가지 방법으로 주유시 주유속도를 1단으로 해서 저속으로 주유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빠르게 주유할 경우 거품 때문에 적게 들어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주유소에서 사용하게 되는 주유기는 정량이 나오는지 꼼꼼하게 테스트를 진행하여 특수장치를 제작해 승인을 받고, 주기적으로 정량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조작을 하지 않는다면 고속이든 저속이든 그 주유량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기름을 만땅으로 채우지 마라
또 한 가지 속설로 주유시에 기름을 가득 채우지 말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신데요. 이는 실제 내 차량의 연비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유시 70%만 채워 운행하시게 되면 내 차의 연비를 5%정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가득 주유시 차량의 무게로 인해 연비가 저하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차량 트렁크의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도 내 차 연비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주유하면 산화된다
연료탱크에 기름이 부족해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어 주유하게 되면 산화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기름에는 산화방지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합니다.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로 장시간 운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주유비 아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
그럼 주유를 할 때 연료비를 아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이라는 앱 또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 기업이 운영하는 앱이 아니라서 더욱 믿을 수 있는 이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앱을 받아 들어가 보시면 요소수주유소를 비롯해서 내주변,지역별,관심 주유소와 오늘의 유가 및 고속도로와 경로별 주유소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앱을 실행해서 내 주변 1~10km까지 설정이 가능한 내 주변주유소을 선택하시면 내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한 모든 주유소가 표시가 됩니다. 이처럼 휘발류나 경유만 선택하셔서 거리별 최저가 설정만 해주시면 내 주위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방문해서 주유를 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유소를 선택하신 다음에는 상세 버튼을 눌러 찾아가지만 눌러주시면 5가지 맵을 선택해서 주유소 위치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욱 사용하시기가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주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실제 연비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 등 해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노력보다는 주변 주유소 유가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시고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를 방문, 주유하시는 것이 가장 싸게 기름을 넣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안전운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