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꼭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 바로 태풍입니다. 태풍은 자연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지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2003년 9월,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비교될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요. 이 강풍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입는 피해 중에 하나가 바로 베란다 방충망을 포함한 유리창 파손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풍의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베란다 방충망과 유리창 파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태풍 대비 방법
작년과 재작년 태풍때에도 강풍으로 아파트 방충망의 훼손되거나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지금 알려드릴 이 방법을 꼭 확인하시고 태풍이 오기전 베란다에 대비해 두신다면 좋은 효과를 얻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베란다 피해를 막기 위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으로는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과 신문지에 물로 묻혀 부착하는 방법인데요. 이 두가지 방법 모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는데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강풍으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는 원인은 바람으로 인한 압력으로 깨지는 것이 아니라,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틈이 존재하면 바람에 창이 심하게 흔들리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충격에 의해 유리창 파손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방충망 역시 강한 바람이 불 때 창틀에 고정하지 않으면 파손 또는 훼손될 확률이 커지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방충망과 유리창이 끼고 있는 창틀과의 간격을 없애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포인트입니다.
페트병 뚜껑으로 방충망 대비
이럴 경우 페트병 뚜껑으로 방충망이 흔들리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방충망을 보시면 이렇게 창틀과의 틈이 존재하는데, 이 틈에 패트병 뚜껑을 천천히 끼워주시면 끝. 페트병 뚜껑 하나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바람에 방충망이 흔들리는 것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에 뚜껑을 제거하실 때는 손으로 뚜껑을 잡으신 뒤에 비스듬히 기울여 빼 주시면 됩니다. 페트병 뚜껑이 없거나 패트병의 뚜껑이 창틀 사이즈와 맞지 않는 경우는 집에 있는 비닐봉지나 다른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끼워 주셔도 무방합니다.
태풍에 유리창 대비하는 방법 (매우 중요)
다음은 제일 중요한 유리창입니다.
유리창 역시 바람에 흔들어 창틀과 부딪히지 않도록 고정해 주셔야 하는데요. 쉽게 구해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택배상자입니다.
집에 있는 택배상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유리창틀 옆면과 위, 아래에 모두 끼워주시면 됩니다.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고정시킨다고 생각하시고 끼워주시면 됩니다.
만약 이런 택배 상자가 없으시다면 신문지나 전단지, 종이, 우유팩, 종이가방 등의 여러 가지 재질을 활용하실 수 있으니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태풍에 대비해 보세요.
지금까지 설명 드린데로 베란다 창문을 고정해 주시면 태풍이 올 때, 아주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만큼 미리 대비들 잘 하셔서 올해도 찾아올 불청객 태풍으로부터 우리집 베란다를 필히 사수하시길 바라며 주위에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