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까주면 제비새끼 마냥 누구나 넙죽넙죽 받아먹게되는 게 바로 밤입니다. 이런 밤은 까먹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겉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제거해야 비로서 먹을 수 있는데요. 밤을 정말 쉽게 까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침 곧 있으면 추석이 돌아오는데요.
오늘은 잘 벗겨지지 않는 밤을 귤껍질 까듯이 수월하게 까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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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종류
간단히 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율자(栗子)라고도 하며, 지름 2.5∼4㎝로 짙은 갈색으로 익어 담스럽기도 하답니다.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북부아프리카 등이 원산지로서 한국밤·일본밤·중국밤·미국밤·유럽밤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한국밤은 서양밤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서 우수한 종으로 꼽히는데 주로 중·남부지방에서 생산하며 8월 하순∼10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딱 이맘때네요.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고,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은 비타민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딱이라고 합니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고, 날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데, 수분이 13% 정도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지며, 꿀·설탕에 조리거나 가루를 내어 죽·이유식을 만들어 먹고 통조림·술·차 등으로 가공하여 먹습니다.
그럼 이런 밤을 맛있게 까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보시고 밤까기에 달인이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밤까는 방법 (1)
첫 번째 방법입니다.
먼저 밤에 소금을 뿌려 주시고, 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다음엔 밤에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잘 씻긴 밥은 물에 20분 동안 불려줍니다.
그리고 밤에 머리 부분을 살짝 만 잘라줍니다.
밤에 끝부분을 살짝만 잘라준 뒤 삶아 주는 방법으로 푹 익은 게 좋으면 20분간 삶아주시고, 아삭한 느낌이 좋으시면 2분 정도만 삶아 주셔도 되겠습니다.
잘 삶은 밤은 차가운 물에 식혀주시면 비교적 쉽고 밤의 모양이 예쁘게 까실 수 있을 겁니다.
밤 까는 방법(2)
두 번째 방법입니다.
밤에 십자로 칼집을 내주세요. 이 작업을 하실때는 꼭 손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셔야 합니다.
칼집을 낸 밤은 전자렌지에 2~3분간 돌려 줍니다.
맛있게 익은 밤을 차가운 물을 부어 식혀 줍니다. 밤이 식으면 밤을 까주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휠씬 쉽게 까질 겁니다.
첫번째 방법은 속껍질을 한꺼번에 벗겨지지 않았는데 이 방법은 한꺼번에 벗겨져 쉽게 밤을 까실 수 있습니다.
밤 까는 방법(3)
세번째는 병뚜껑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병뚜껑안에 밤을 넣고 십자로 잘라줍니다.
병뚜껑 안에 밤을 놓고 썰어 주시면 손을 다칠 위험성도 적고, 단단한 밤을 쓸 때 밤이 힘조절을 하지 못해 반으로 갈라지는 것도 병뚜껑을 이용해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병 뚜껑을 이용해 손쉽게 손질한 밤은 찜기에서 20분간 쪄줍니다.찜기를 열어보시면 밤이 꽃처럼 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맛있게 익은 밤은 손을 이용해서 아주 쉽게 뜯어 줍니다.
초등학생도 뜯을 수 있을 만큼 쉽게 벗겨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쉽게 밤 까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힘보다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서 실행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명절 때 차례상에 올릴 밤치기는 힘들겠지만, 앞써 말씀드린 맛좋고 영양만점인 밤을 구하셔서 세가지중 가장 편하고 실용적인 방법이라 생각되시는 방법으로 쉽게 까셔서 맛있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