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외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중에서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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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대유행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호흡기 전문의인 박영아 교수는 최근 소아 입원환자들 중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우선적으로 투여하는데, 그러나 최근 소아 입원환자들은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잠복기가 상대적으로 길어서 가정이나 어린이집 내에서 수 주간 동안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우려가 있는 아이들은 가까운 접촉을 피하고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집 등 출석을 삼가고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살 이하 83% 차지
또한, 6살 이하의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해당 질병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어린이용 치료약이 한정돼 있어 부작용을 고려하면서 어른용 약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일반 감기와 구분법
이러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초기에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38.5도~39도 정도의 고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침 외에도 배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백신이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