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이 튼튼한 것은 오복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타고 난 복이 있어야 치아가 건강한데요. 실제로 치과에 자주 다니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평상시에 치아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이가 썩고 잇몸이 부어서 치과를 자주 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치아의 기본기인 잇몸이 아플때 치과에 가지 않고 집에서 3천원으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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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잇몸에서 피가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세균이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처가 생겨서 피가나는 경우도 있지만 잇몸에 세균들이 많이 증식하게 되면 잇몸이 붓게 되고 말초혈관이 증식하게 되는데 말초혈관들이 많이 증식하면 약하니까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나게 됩니다.
집에서 해야 하는 일
일단 집에서 피가 난다면 바로 병원에 올 필요는 없습니다.
✅ 집에서 하루에 2~3회 정도 양치질을 일단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피가 난다면 그때는 치과에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입속 세균을 줄이는 방법(1)
✅ 음식물을 먹게 되면 그 음식물이 사이사이에 끼어서 잇몸이 붓게 되고 피가 나게 됩니다. ✅ 이런 원리로 입속 세균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피가 나더라도 양치질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프다고 양치질을 안하게 되면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이 청소가 되지 않아서 세균이 더 들어가고 더 붓고 이러한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근육이 뭉쳤다고 아파서 그냥 놔두면 근육은 더 뭉치고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잘 풀어줘야 하고 마사지를 해줘야 하는 것처럼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아파서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세균이 입속에서 살아 남아 우리 잇몸을 더 약하게 만들고 피가 더 많이 나게 만듭니다. 아프시더라도 양치질을 꼭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입속 세균을 줄이는 방법(2)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이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겠지만 두 번째로 추천해 드리는 것은 바로 ‘헥사메딘’ 이라는 약국에서 파는 가글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클로로헥시딘이라는 제품의 약인데 치과에서도 치아를 발치하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소독할 때 쓰는 약제이고 의사의 처방없이도 약국에서 3천원이면 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실제로 오래된 논문에서도 입증이 된 약제가 바로 클로르헥시딘인데 이것으로 가글을 하고 나면 치아와 잇몸 조직들에 이 약품이 잘 부착되어 있어서 서서히 세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습니다.
클로르헥시딘 사용법
✅ 치과에서는 원액을 사용하지만 집에서는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 헥사메딘을 사시면 뚜껑에 눈금이 있는데 뚜껑의 반(10ml 정도)를 물 1컵에 부어서 희석해서 30초 정도 가글을 하시면 됩니다. ✅ 단,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는 경우는 우선 기본 양치질을 한 번 해주시고 헥사메딘 원액을 칫솔에다가 묻혀서 양치질을 한 번 더 해주시면 큰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클로르헥시딘 사용방법
✅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헥사메딘은 다른 세균 억제제보다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래 쓰면 안됩니다. ✅ 최대 2주만 쓰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있습니다. ✅ 좋다고 너무 오래 쓰게 되면 입안에 있는 좋은 정상 세균들도 함께 사라지고 정상 세균이 없어지면 입안에 착색도 생기고 미각의 변화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주를 넘기면 안됩니다.
이렇게 집에서 잇몸이 아프고 피날때 아주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아도 충분히 집에서 단돈 3천원이면 관리를 할 수 있으니 꼭 알아두셨다가 급할 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