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간혹 무서운 얘기들이 나오곤 하는데, 이런 범죄사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사이코패스(Psychopath)’입니다. 사전전 의미를 보면 ‘정신의’라는 뜻의 Psycho와 결핍 또는 이상을 뜻하는 접미어‘-path’가 결합된 단어의 마음이 결핍된 질병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옆사람이 하품할 때 따라하지 않는 사람은 사이코 패스일 확률이 높다‘라는 논문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하품과 연관된 일상생활 속에서의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
이 연구를 보면 13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여 ’사이코패스 성격 목록‘이라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 설문 중에는 ’냉담‘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타인에게 무정하고 죄책감을 느낄 수 없는 성향, 즉 ’공감 능력‘을 알아보는 항목입니다. 냉담의 정도가 높을수록 그러니까 공감 능력이 떨어질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게 측정된다고 합니다.
10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또 다른 테스트도 있는데, 각 질문에 대한 사이코패스의 답은 일반사람들과는 뚜렷한 차리를 보인다고 합니다.
낭떠러지와 사이코패스
당신의 원수가 낭떠러지에 매달려 나뭇가지 하나에 매달여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당신은 어떻게 원수를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게 하겠는가?
이 질문에 보통 사람들은 손을 밟거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고 답하게 되지만, 사이코패스는 손가락을 하나씩 떼어서 희열을 느끼며 죽인다고 답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이코패스의 답변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 신체에 대한 존중이 없고,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며,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하품과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 성향 설문을 한 다음에는 3개의 영상을 보여주는데, 사람이 하품을 하는 영상, 웃는 영상, 무표정을 짖고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는 참여자들의 하품의 빈도를 측정한 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 사이코패스 성향 설문 중 ’냉담‘ 정도가 높게 나온 사람, 즉 공감 능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하품하는 영상을 보고 잘 따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사람은 거울신경세포가 있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품 또한 이 거울신경세포가 작용하게 되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한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하품을 할 때는 거울신경세포가 아닌 정서를 담당하는 편도체가 활성화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사람에게 공감이란 정말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기쁨과 슬픔을 공감할 수 있어야 축하나 위로를 해 줄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뜻의 어원이 말해주듯이 마음이 결핍된 질병은 다른사람의 기분이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함에서 문제가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단 사이코패스를 떠나서라도 우리는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할 때, 인간적 소통 또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오늘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