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는 종종 건강검진 오진으로 인한 사고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언제나 병원측의 문제라고 볼 수 없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나의 행동들이 건강검진시에 오진을 내리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아래에서 건강검진 전에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매니큐어를 바르고 간다.
피부과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는 분들은 매니큐어를 지우고 가셔야 합니다. 우리 몸의 증상이 손톱으로도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손톱은 투명 매니큐어도 아닌 깨끗한 상태로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2.유방암 검사를 받기 전에 데오드란트를 뿌리고 간다.
땀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 여성분들은 겨드랑이의 땀을 잡기 위해서 데오드란트를 뿌리거나 바르고 갑니다. 하지만 이는 유방암 검사시에 오진을 부를 수 있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트를 뿌리면 유방암 검사시 촬영을 하면 알루미늄염으로 잡히게 되고 이것을 석회화로 오인할 수 있는 여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방암 검사에서 석회화 현상이 발견이 되면 추가적인 검진을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데오드란트를 뿌리고 가면 안됩니다.
3.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기 전에 탐폰을 사용한다.
유방암 검사와 함께 여성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검사가 바로 자궁경부암 검사인데 이 검사를 받기 전에는 탐폰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검사 이틀 전부터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여성의 자궁은 외부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오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콜레스테롤 검사를 하기 전에 술을 마신다.
술자체내에 콜레스테롤의 성분은 없지만 술이 우리 몸에 들어감에 따라 당분의 함량으로 인해 갑자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게는 금방 수치가 정상화 되지만 검진 전날 술을 먹게 되면 오진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대장내시경을 하기 전에 붉은색 음식을 먹는다.
대장은 붉은색 음식을 먹게 되면 붉게 물듭니다. 사실 대장내시경을 하시는 분들은 전날부터 뱃속을 비우는 약을 먹으며 금식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날은 절대로 붉은색 음식을 먹으시면 안됩니다.
6.혈액 검사 전에 약을 복용한다.
대부분의 혈액 검사를 하기 2~3일 전에는 약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를 하여 몸의 어느 부분이 안좋은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약을 먹게 되면 이를 감추는 꼴이 되고 검사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는 약을 드셔야 하는 경우라면 의사와 꼭 상의하신 후에 드시기 바랍니다.
7.안과에 가기 전에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급격이 늘어나게 되면서 눈에 큰 부담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안과를 미리 예약해 두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이나 TV와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8.소변검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소변은 99%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소변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받으시려면 충분한 양의 소변이 필요합니다. 즉,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의 양을 충분히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9.혈압 검사를 하기 전에 짠음식을 많이 먹는다.
성인을 기준으로 염분의 일일 하루 권장량은 2.3g 이하입니다. 혈압 검사를 하기 전에 고염식을 많이 먹게 되면 당연히 혈압이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전날 만큼은 저염식의 식사를 하시면서 조금 짠 음식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0.일상 생활에 급격한 변화를 준다.
생체리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몸은 일상 생활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식습관이나 수면 패턴이 불규칙할때 이 리듬이 깨지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즉,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수많은 질병에 더 노출되기 쉬운 몸상태가 되므로 가급적이면 건강검진 전에는 생활 패턴을 평상시와 똑같이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