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들렀다가 과일 코너에서 신선한 오렌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싱그러운 주황빛을 띠고 동글동글한 모양의 오렌지를 보면 누구나 하나쯤은 집어 들고 싶어질 텐데요.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고르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배꼽’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3초만에 당도가 높은 오렌지를 한 방에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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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큰 오렌지를 피해야 하는 이유
오렌지를 고를 때, 많은 분들이 색과 모양만 보고 선택하십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진한 주황빛에 둥근 형태를 기준으로 고르곤 했습니다.
그러나 과일 코너 직원분께서 제게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알게된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꼽 크기에 따른 내부 구조 비교
오렌지의 꼭지 반대편을 살펴보면 배꼽처럼 생긴 부위가 있습니다. 오렌지마다 배꼽 크기는 제각각인데요, 이를 비교하기 위해 배꼽 크기별 오렌지를 구매해 분석해보았습니다.
먼저 배꼽이 큰 오렌지의 윗부분 껍질을 잘라 내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배꼽이 작을수록 중심에 있는 하얀 심지가 얇고 작게 들어 있습니다. 반면, 배꼽이 큰 오렌지는 그 중심에 굵은 심지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알맹이 사이사이에는 푸석함이 느껴졌습니다.
배꼽이 크면 수분이 부족하고 당도도 낮습니다
오렌지는 익을수록 배꼽도 함께 팽창하게 됩니다. 배꼽이 커진다는 것은 내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렌지의 심지가 굵어지고, 과육이 푸석해지며, 당도 또한 낮아지게 됩니다.
즉, 보기엔 탐스럽더라도 배꼽이 큰 오렌지는 맛이나 식감 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꼽이 작은 오렌지가 더 맛있습니다
반대로 배꼽이 작은 오렌지는 심지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고, 과육 속 수분도 풍부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먹었을 때 과즙이 가득하며, 단맛도 뛰어납니다.
오렌지 본연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배꼽이 작고 단단한 오렌지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좋은 오렌지를 더 맛있게 드시려면, ‘배꼽의 크기’부터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오렌지를 고를 때, 단순히 색이나 크기만 보지 마시고 배꼽이 작은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배꼽 = 당도 높고 수분 가득한 맛있는 오렌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