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일상생활을 하는 8~9시간동안 너무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업무 특성이나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오래 서서 일하거나 누워있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사무직 업무를 보시는 분들처럼 너무 오래 앉아 계시는 것 또한 우리 건강에 해가 되고, 심하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평소 앉아서 일하시거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자기 전에 꼭 해야 하는 운동이 있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자병의 위험
스웨덴에서 12년에 걸쳐 3,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동안 4시간 이상 앉아있게 되면 혈액 순환을 방해받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대사 질환 또한 걸리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신체 활동없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만과 흡연에 의한 사망 위험과 유사한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오래 앉아 있는 습관 그 자체로 비만과 흡연에 맞먹을 정도의 수명 단축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우리가 오래 앉아 있을수록 거북목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되어 혈관을 막는 혈전까지도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생기는 병을 의자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갈수록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전자기기들로 앉아서 쉬고,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흡연을 통한 폐질환과 같이 이 의자병 또한 현대인들에게는 심각한 해결과제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앉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자가 요지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1시간에 한번씩은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우리 손목에 있는 스마트워치도 권장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서 꼭 주무시기 전에 하루동안 정체된 혈행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서 혈류가 막혔을 때,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할 부분은 바로 고관절이라고 합니다. 앉아 있을 때 혈액이 우리 몸의 상하로 잘 순환되지 않게 하는 기준점인 고관절을 아주 쉽게 풀어줄 수 있는 효과만점 운동으로 ‘발끝치기‘ 운동이 있습니다. 이 운동의 이미 매스컴을 통해 유명해진 운동으로 벌써 꾸준하게 하고 계신 분들 많다고 하는데요. 발끝치기 운동을 500번 정도 하고 탁 멈추게 되면, 발끝에서부터 허리까지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다리 전체로 따뜻한 기운이 쫙 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에 차고, 종아리에 쥐가 잘나고, 무릅이 시리고, 다리가 잘 붓는 증상을 가지신 하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어떤 좋은 약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입니다.
발끝치기 운동법
발끝치기 운동은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할 수가 있는데, 앉아서 하는 경우에는 벽에 쿠션을 대고 기대서 앉거나 바닥에 앉을 때는 이제 양손을 엉덩이 뒤쪽으로 짚고 상체를 뒤로 살짝 기울여 주시면 됩니다.
그 상태에서 다리를 쭉 뻗어 양발의 뒤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양 엄지발가락을 부채모양으로 톡톡톡 부딪혀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때 발을 부딪히는 속도는 1초에 2회, 1분에 대략 120회 정도를 기준으로 하시되, 자신의 몸상태에 맞춰서 속도를 조절하셔서 운동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발끝치기 운동은 하루 500~1000회까지 운동하셔도 좋은데, 운동을 해보시면 허벅지 안팎은 물론 허리와 복부로 이어지는 근육의 긴장감을 느끼면서 운동하시면 그 효과는 휠씬 올라간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
주의하실 점은 이름과 같이 엄지발가락 치기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이 운동을 하실 때에는 발끝이 아닌 고관절의 움직임에 집중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이 운동을 통한 혈액순환의 원리가 발끝을 쳐서가 아닌 이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가장 큰 관문인고관절을 내외로 회전시켜 열어 줌으로써 혈액순환되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또 발끝을 부딪히실 때 너무 세게 하시면 엄지발가락 밑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면서 부드럽게 운동하시고 뼈를 살짝 비켜서 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경우 감각이 무뎌져 있는 경우가 있어 부딪힐 때 통증 느끼는 정도가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쿠션감이 있는 두툼한 양말을 착용하시고 발을 보호하면서 운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상중에 어쩔 수 없이 업무나 학업 때문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사무직 업무나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끝치기 운동, 정체된 혈행을 다시 시원하게 돌게 만들어 혈액순환은 물론 하루에 피로 또한 싹 가시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운동법입니다. 책을 보시거나 휴식을 취하실 때,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하시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한 오늘의 피로회복은 물론 내일의 활력을 재충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