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이 오고 장마가 시작되면 주부들의 최고 골칫거리가 바로 빨래 말리기입니다. 장마철이 아니어도 비가 오는 날이나 수건에 그 특유의 쉰내가 일년 내내 잡히지 않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더군더나 꿉꿉한 날씨에는 빨래를 하게 되면 하루종일 말려도 뽀송하게 마르지 않을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빨래의 쉰내와 꿉꿉한 느낌을 잡아주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세탁세제를 MAX 눈금 이상으로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너무 과하게 세탁세제나 유연제를 넣게 되면 세탁물에 세제의 찌꺼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리 건조를 바짝 하더라도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꼭 적정량의 세제만 넣어주셔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로 냄새를 잡는다
과탄산소다는 이곳 저고세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살균 소독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방, 욕실 등의 청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게 되면 일반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보다도 더욱 효과적으로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 빨래를 하기 전에 과탄산소다를 뿌려주고 온수를 받아서 그 안에 빨랫감을 넣습니다. ✅ 그리고 30분 이상 불려준 후에 세탁기 세탁코스로 돌려주면 쉰내가 나지 않고 꿉꿉한 냄새도 싹 사라집니다.
식초는 만능이다
식초는 음식의 간을 맞추는 용도뿐만 아니라 산성 성분덕분에 살균 효과가 강해서 이곳 저곳 청소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미 쓰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요. 빨래의 쉰내나 꿉꿉한 냄새도 식초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 식초 10ml와 물 1L의 비율로 섞은 뒤에 세탁기 안에서 하룻밤을 재워두고 그 다음날 세탁코스로 돌리면 쉰내가 나지도 않고 빨래의 꿉꿉한 느낌도 싹~사라집니다. ✅ 그리고 식초는 섬유자체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냄새와 촉감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효자템입니다.
빨래의 간격을 넓힌다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빨래를 널때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빨래들의 간격을 조금 넓히는 것입니다. 빨래를 널때 옷의 절반 부분이 접히도록 너는 것보다는 옷의 앞쪽부분이나 뒷쪽 부분이 더 길도록 빨래를 너는게 좋습니다.
빨래의 중간에 신문지를 끼운다
빨래를 널때 중간마다 신문지 1장을 끼워서 널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제습의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잘 마르지 않는 빨래들도 쉽게 말릴 수 있습니다.
빨래를 지그재그로 널어준다
빨래를 일렬로 똑바로 너는 것보다는 지그재그로 널어주어 통풍이 잘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빨래가 더 빨리 마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건은 락스푼물에 헹구고 빤다
✅ 곰팡이 냄새가 나는 수건의 악취는 락스를 푼 물에 헹궈서 냄새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 물 20L에 락스 100ml를 섞어서 잘 저어준 물에 10분간 수건을 담궈둡니다. ✅ 이때 수건의 색이 변하는지 한 번 살펴보시면 되는데 위의 비율로 섞은 물에 담궈두면 거의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 10분간 수건을 담궈두고 3번 정도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 락스의 냄새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비타민C분말 한 개를 넣어주시면 락스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새것같은 수건의 냄새를 맡아보실 수 있습니다.
빨래를 말리면 좋은 최적의 장소
그리고 비가오나 해가 쨍쨍하나 빨래를 말리면 좋은 최적의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보일러실인데요. 집에 보일러실이 있으신 분들은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보일러실은 언제나 건조하고 따뜻해서 보일러실이 따로 있는 분들은 세탁봉을 2~3개 달아두고 빨래를 너시면 가장 좋습니다. 언제 어느때나 빨래를 보송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빨래의 쉰내와 꿉꿉한 냄새를 잡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제 앞으로 장마철이 다가오면 건조기로 말려도 냄새를 잡아낼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들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