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하루에 무조건 한끼는 밥을 먹게 되는데요. 이런 밥도 외식보다는 집밥이 최고로 몸에 좋고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밥솥이 오래 되면 당연히 밥맛도 안좋아지게 되고 잔고장이 많이 나게 됩니다. 즉, 몇 년 쓰지도 못하고 밥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밥솥 A/S 기사님에게 직접 들은 20년은 거뜬하게 쓸 수 있는 초간단 밥솥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세미 골라서 쓰기
밥솥을 세척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세미를 올바른 것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 가장 부드럽고 흠집이 안가는 스펀지 수세미를 사용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수세미를 이용해서 내솥을 씻지 않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씻어야 한다면 스펀지형 수세미를 사용합니다. 철수세미는 내솥을 오래 못 쓰게 하는 주범이 되므로 절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자동 세척 모드
밥솥은 내솥의 9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평상시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밥솥을 제일 처음 구입했을때도 자동세척을 한 번 하고 쓰시면 내솥 특유의 냄새도 없애주고 밥맛도 좋아집니다. 쿠쿠와 쿠첸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쿠쿠 자동세척
✅ 쿠쿠 내솥에 숫자 2가 오는 만큼 물을 붓습니다. ✅ 사과식초를 3숟가락 정도 넣고 예약/자동세척 버튼을 2번 눌러줍니다. ✅ 한 번만 누르면 예약이 되고 두 번을 눌러야 자동세척이 되니 꼭 2번 눌러주세요. ✅ 마지막으로 압력취사 버튼을 눌러줍니다. ✅ 내솥만 청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위의 뚜껑까지 깨끗하게 청소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대로 쿠쿠 밥솥을 자동세척하면 됩니다. 밥하는 것과 똑같이 김을 내뿜지만 2번 내뿜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쿠첸 자동세척
✅ 쿠첸 내솥에 맨 아랫줄에 보면 자동세척이라고 적힌 눈금까지 물을 받습니다. ✅ 사과식초를 3숟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 자동세척 버튼을 눌러줍니다. ✅ 취사/쾌속 버튼을 눌러줍니다. ✅ 총 20여분간 자동세척을 해줍니다. ✅ 김은 총 3번 정도 내뿜습니다.
주걱으로 긁는 행위 금지
내솥의 관리를 아주 잘 하셔야 하는데요. 밥솥을 사게 되면 밥이 다 됐을 때 주걱으로 휘저어야 하는데 이때 주걱으로 내솥을 절대로 긁으면 안됩니다.
내솥에서 쌀 씻지 않기
생각보다 내솥에서 쌀을 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대로 내솥에서는 쌀을 씻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면 주걱으로 내솥을 긁는 것보다도 더 안좋은 습관입니다. 매일 쌀을 씻어야 하는데 내솥에서 쌀을 씻게 되면 3년도 못 쓴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내솥에서 쌀을 씻지 말고 다른 곳에서 쌀을 씻고 나서 내솥으로 옮깁니다.
한 달에 한 번 물받이 청소하기
밥솥의 앞면이 아닌 뒷면을 유심히 살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밥의 맛이 이상하거나 유난히 밥이 잘 마른다면 밥솥의 뒤쪽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 밭솥의 뒷 부분에 있는 물받이를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물받이는 매일 청소할 필요는 없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단, 물받이가 얇고 긴 형태 때문에 수세미가 잘 안 들어가니 못 쓰는 칫솔 하나를 이용해서 꼼꼼히 닦아주면 됩니다.
보온온도를 다시 설정하기
밥을 해도 쉰내가 나거나 잘 마른다면 우리집 밥솥의 보온온도를 다시 설정해 보세요.
쿠쿠 보온온도 설정하는 법
✅ 쿠쿠 밥솥의 '모드' 를 2초 정도 길게 눌러준다. ✅ 한 번 더 누르고 한 번 더 누른다. (3번째가 보온온도 설정) ✅ 74c가 나오면 기본 설정으로 맞게 되어 있다. ✅ 74보다 낮거나 높으면 74로 설정해 주면 된다.
쿠첸 보온온도 설정하는 법
✅ 대기상태에서 '설정' 버튼을 3회 누른다. ✅ 보온온도 설정 모드로 들어간다. ✅ 다이얼을 이용하여 원하는 보온 온도는 설정한다. ✅ 보온/재가열 버튼을 누르거나 또는 버튼 입력없이 15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설정된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밥솥을 오래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아봤습니다. 전자제품은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와 자동 세척, 온도 설정으로 맛있는 삼시세끼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