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가봤더니,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수많은 감기환자를 접 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코로나가 문제가 아니라 독감과 감기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의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목감기가 가장 힘든 유형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목감기를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살펴볼까 합니다.
기침과 건조의 악순환
기침은 기본적으로 기도를 보호해 주는 능력으로 기침을 한다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하는데, 감기나 알러지로 인해 기침을 하게 되면 목이 건조해지고, 목이 건조해지면 다시 기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 기침을 오래동안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좋은 치료 방법으로 우선 목의 건조함을 치료해야 하는데, 이 건조함을 치료하게 되면 자연스레 기침 또한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보통 기침물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되는데, 이 기침물약의 주성분인 ‘덱스트로모트로민’은 우리의 뇌를 착각하게 만들어 약 4시간정도 기침이 없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지만, 4시간 정도가 다시 목이 건조해지게 되고 기침을 하게 됩니다.
침의 위대한 효과
기침감기를 할 때 흔히 주변에서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라고 조언을 해주시죠? 실제 건조함을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문제는 수분이 너무 빨리 증발하게 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입속 침인데요.
침에는 물과 다르게 점막을 코팅해주는 성분, 연근을 먹을 때 볼 수 있는 실과 같은 ‘뮤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우리의 건조한 목을 감싸줘 건조함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건조한 손에 로션을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낮에는 껌과 사탕
이렇게 목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침을 많이 분비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껌이나 목캔디를 입에 넣고 있으면 침을 다량으로 분비하도록 해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목이 간질간질하게 목감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껌이나 사탕류를 입에 넣고 있으면 침이 많이 분비, 목 건조함을 사전에 잡아주게 된다고 합니다.
밤에는 가습기
낮에는 이 방법으로 목 건조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밤에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바로 머리맡에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두시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호흡을 할 때 마시는 공기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무시기 전에 기침물약을 복용하시는 것도 좋은데, 근본적 치료가 되지 않더라고 숙면을 취하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잠드시기까지 뇌가 착각하게 만들어 줄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약물도 미리 복용
이렇게 숙면을 취하시고 나면, 몸이 다소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시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목의 건조함과 기침의 관계를 이해하시고, 적절히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건조함 해소를 위해 노력을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누런 가래가 심해지시게 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 진료를 통한 항생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우리 몸을 좀 덜 힘들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거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기침감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침을 하게 되면 나 뿐 아니라, 공공장소나 다른사람의 눈치를 봐야하는 곤혹스러움이 있죠. 평소 우리 입 속에 침이 다량 분비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기침감기로 힘든 상황이 오는 것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셨다가 유용하게 한 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