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가 기관지나 천식에 좋다는 사실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데, 일상생활에서 도라지를 접할 수 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반찬으로 먹는 도라지무침이나 튀김 정도 생각이 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오늘은 도라지의 효능을 포함해서 도라지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라지 섭취법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여느 채소들과 같이 좋은 성분은 껍질에 있죠. 쓴 맛과 약간 아릴 수 있는 성분 때문에 껍질을 벗겨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도라지를 제대로 드시는 방법 또한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도라지의 핵심 성분, 사포닌은 껍질과 잔뿌리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물에 담가 두시게 되면 사포닌의 수용성 성질 때문에 모두 다 빠져나가게 되어 그 효과는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라지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생으로 드시거나, 말려서 차로 음용하셔도 되고, 아니면 도라지와 꿀을 이용해서 도라지청을 만들어 드셔도 좋고, 가루로 만들어 요리 하실 때, 조금씩 넣어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라지 손질하는 방법
폐의 기운을 맑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고, 목감기와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는데 사용했다고 하는 도라지는 생 도라지를 껍질 채 드시는게 쉽지 않습니다.
✅ 도라지를 손질하실 때에는 양파망을 손에 장갑처럼 끼시고, 도라지를 문질러 이물질 제거 및 세척을 하시면 됩니다.
도라지의 아린맛 제거
잘 씻은 도라지를 쌀뜨물에 잠시 담가 두시면 영양 보존은 물론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도라지 가열하면
토마토와 같이 도라지 또한 가열시 효능과 효과가 오히려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 건조한 도라지 분말을 가열을 하게 되면 도라지에만 함유된 특별한 성분이라 할 수 있는 플라티코딘D가 최대 8배이상 증가한다고 하는데,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말린 도라지차는 염증을 완화해줄 뿐 아니라 목, 코감기로 인한 염증에도 큰 효과를 볼 수가 있어 다들 알고 계시듯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도라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 및 손발이 차가운 분에도 도움이 되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도라지의 효능
폐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도라지가 잇몸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도라지와 감초의 경우 잇몸병에도 도움이 됩니다.
✅ 도라지속 사포닌 성분이 각종 세균들을 살균시켜주고, 감초속의 리코리시딘 성분 또한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도라지와 감초를 함께 차로 우려서 마시게 되면, 잇몸병과 각종 구강 질환을 치료 또는 완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섭취시 주의사항
모든 식품들이 그러하듯 도라지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도라지는 주로 간과 신장에 독성 작용을 하는 쿠마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소량 들어있는데, 항산화 기능과 항균효과가 아주 뛰어난 성분으로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부 심혈관 질환이라든지 뇌졸중에도 활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지만 혈전 용해제나 항응고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도라지를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시는 것은 금하시는 게 좋습니다.
✅ 또한 도라지는 식품이자 한약재로 사용되어지는 식약공용 한약재로 봐야 하기 때문에 우선 자신의 체질과 맞는지를 한 번 살펴보셔야 합니다. ✅ 신장이나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은 생약제를 드시게 되면 간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콩팥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다고 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잇몸에 좋은 감길탕 만드는 방법
앞써 말씀드린 잇몸병과 폐기능에도 좋은 도라지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잇몸병이 있는 경우에는 감길탕을 권해드립니다.
✅ 물 2L, 말린 도라지 30g, 감초 10g을 준비합니다. ✅ 물이 끓으면 감초를 넣습니다. ✅ 불을 완전히 끄고 가열하지 않는 상태로 5시간 정도를 우립니다. ✅ 감초를 꺼낸 후에 도라지를 넣고 10분간 더 끓인 후에 식혀 줍니다. ✅ 도라지는 너무 오래 끊이게 되면 쓴 맛이 강해질 수 있고 사포닌 성분으로 인해 거품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0분정도만 끊여주셔야 하는 거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기침에 좋은 도라지 목캔디 만드는 방법
기침이 잦으신 분들은 도라지 목캔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물 1L, 대추 6g, 진피 4g, 모과 4g, 원지 2g, 사삼 2g, 맥문동 2g, 황금 2g, 민들레잎 1g을 준비합니다. ✅ 재료들을 모두 넣고 3~4시간동안 푹 고와서 우려냅니다. ✅ 약도라지 700g을 진액과 믹서기로 갈아 줍니다. ✅ 갱엿으로 굳히거나 도라지청에 갱엿을 추가해 줍니다. ✅ 갱엿의 점도에 따라서 굽는 시간은 조금씩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서 빨리 굳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점, 참조하세요.
좋은 도라지 고르는 방법
✅ 좋은 도라지를 고르는 법과 보관법을 알아보면 흙과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원뿌리가 한 2~3개 정도 갈라진 도라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깐 도라지를 구입하시는 경우에는 도라지가 흰색을 띠면서 향기가 강하고 반듯한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도라지 보관법
✅ 보관방법은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거나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보관하시면 됩니다. ✅ 갈변이 일어나지 않고, 쓴맛도 중화시켜 보관하시기 더 쉬워지실텐데 생도라지를 구매하셨다면 껍질채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삭한 반찬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기도 하지만, 한의학재료로도 활용되는 도라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관지가 좋지 않으시거나, 평소 천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도라지청이나 차를 평소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이렇게 우리 몸의 지방간을 예방하고 잇몸 질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도라지,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한 번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