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은 전세계적으로 웰빙식에 해당하는 기분좋은 음식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 같이 쌈을 싸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데요. 요즘엔 마트에 가면 정말 많은 종류의 쌈이 존재합니다. 상추나 깻잎처럼 보편적인 쌈이 아닌 다양한 쌈들이 있는데 이 쌈채소들도 제 각각 궁합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같이 먹으면 좋은 쌈채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은 쌈채소에 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깻잎 & 상추
상추는 채소들 중에서 비타민C가 적은 편에 속하는 채소입니다. 깻잎이 시금치보다 훨씬 많은 철분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둘을 같이 먹게 되면 상추의 부족한 영양소를 깻잎이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심심한 상추의 맛을 깻잎의 향긋함으로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마 & 양배추
우유의 14배에 해당하는 칼슘과 각종 미네랄을 보유하고 있는 다시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인데요. 양배추는 당질이 많고 위에 좋은 알긴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둘은 식감이 부드러워서 잘 어울리는 편이며 물에 담궈 짠맛을 제거한 다시마와 씹을수록 단맛이 도는 양배추는 서로의 향과 맛을 더욱 더 올려주는 궁합이 좋은 쌈채소입니다.
신선초 & 봄동
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신선초는 비타민 A, B12, C가 골고루 들어 있는 건강 쌈채소입니다. 대부분 많이들 드시지 않는데 이런 신선초를 봄동과 함께 먹게 되면 신선초의 쌉쌀한 맛과 봄동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뤄 아주 맛있습니다. 해물이나 고기를 첨가하여 쌈을 싸서 먹어도 되지만 특유의 향이나 맛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쌈장만 얹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커리 & 청경채
입이 작은 쌈채소의 대표가 바로 치커리와 청경채입니다. 치커리는 간장 개선, 시력회복에 매우 효과가 뛰어나며 청경채는 비타민C와 인, 칼슘,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골격이나 치아의 발육 상태를 좋게 만들어 줍니다. 이 둘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고 쌉쌀한 치커리와 씹는 맛이 좋고 수분을 많이 함유한 청경채가 서로의 맛도 보완해 줍니다.
쌈추 & 취
쌈추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쌈채소인데요. 양배추와 배추를 섞어서 개량한 쌈채소입니다. 상추보다 5배, 배추보다 3배나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겉모습은 봄동과 비슷하지만 봄동보다 씹는 맛이 더 좋고 약간 쌉싸름한 맛이 돌아서 잃었던 입맛도 돌아온다고 합니다. 취는 생으로도 먹지만 데쳐도 맛있기 때문에 쌈추와 함께 먹으면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둘의 궁합이 좋은 쌈채소입니다.
초절임 무 & 겨잣잎
매운맛이 느껴지는 겨잣잎은 새콤달콤한 초절임 무와 함께 먹으면 신맛, 단맛,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궁합이 좋습니다. 향이 강한 겨잣잎일수록 초절임무와 함께 먹으면 강한 향을 적당히 중화시켜 줍니다. 겨잣잎은 류마티즘에 좋고 잎의 매운맛이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는데 탁월하고 무는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소화 효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소화 작용을 도와 서로의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로의 궁합이 좋은 쌈채소를 알아봤습니다. 쌈채소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서로의 궁합을 보고 맛과 영양학적으로 어울리는 것들을 골라서 먹으면 100세까지 별탈없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보신 쌈채소 궁합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