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보다 해산물이나 생선류를 더욱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육고기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생선이나 해조류에서 영양적 균형을 맞추시기도 합니다. 생선 중에서도 몸에 유익하다고 대부분 알고 계시는 ‘등푸른 생선’으로 대표적 어종으로 고등어, 삼치, 꽁치, 다랑어 등이 있는데 오메가3 등의 불포화지방산, 비타민과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정말 유익한 식자재입니다. 하지만 이런 몸에 좋은 생선도 체질과 상황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등푸른 생선을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 분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과 관련된 분들
✅ 임산부 또는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여성임신중이거나 임신 예정에 계신 여성 그리고 모유를 수유중인 여성들은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의 섭취를 주 1회(100g)이하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심해성 어류는 대륙붕 주변해역의 수심 60~100m 바닥이 펄질이나 모래바닥에 펄이 섞인 지역에 주로 서식하여 메틸수은 함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메탈수은은 생선과 여패류뿐만 아니라 동물,사람에게까지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임신한 여성들은 참치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발표 했다고 위싱턴포스트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대구, 참치 통조림 등은 230~340g을 매주 2~3회에 걸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수은 함유량이 높은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통풍환자
통풍은 혈액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의 염증과 더불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요산은 음식을 통한 섭취하는 퓨린을 대사하고 남은 물질입니다.
✅ 식약처에서는 통풍환자의 경우 '퓨린(purine)'함량이 높은 등이 푸른 생선류 섭취시, 체내 요산 농도의 증가로 인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가급적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알레르기 환자
모든 식자재가 신선도가 최우선되어야 하지만, 특히 생선과 어패류의 신선도가 생명인 식자재입니다.
✅ 신선하지 못한 등이 푸른 생선은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을 생성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보관 및 섭취에 주의를 요합니다. ✅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소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은 섭취하시지 말고, 저장시에는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 조리 전에 신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초 물에 헹구게 되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등 푸른 생선, 아이들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도 아주 좋은 유익한 식자재임은 틀림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개개인의 건강적 상황이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섭취전에 체크하셔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확인하시 후에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미리 확인하고 체크해서 안 좋은 건 없으니까 말이죠.